자유롭게 살고 싶거든 없어도 살 수 있는 것을 멀리 하라
-톨스토이
내 두다리는 욕심이란 쳇바퀴에 고정되어있고
내머리는 물질만능주의라는 쳇바퀴에 고정되어
한없이 돌아가고 한없이 돌리고 있었다.
나 자체가 열심히 돌아가는 하나의 쳇바퀴가 되어서.
하지만 나는 지금 이 쳇바퀴시스템에서 빠져나와
하나의 쳇바퀴로는 더이상 이용불가능한 자유인이 되고자한다.
여행지에서 본 구걸하는 아이, 빈민촌의 풍경, 악취, 쓰레기, 길거리 병든 개들.
모든 내가 직접 눈으로 확인한 그것들은 나에게 삶이 너무나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들게했다.
전쟁이 스쳐간 곳에 방문했을 때는 그곳에 남은 고통과 아픔 슬픔 미움 모두
고스란히 나와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세상 불공평을 해결하기위한 국가적 노력, 평화정책에대해 관심을 갖고
나름 대학에서 전공으로 삼아 공부도했다.
순전히 내가 더 알고싶어서 세상에 도움이 되고싶은 마음에.
그러나 내가 이런 나의 직접적인 삶과는 사실 조금 떨어진 일로 아파할때
그런 운명도 있는거니까 너무 아파하지마라는 위로가 아닌 위로도 받았다.
나는 전혀 통쾌하지 않았지만 나는 신이 아니고 이걸 내가 다 해결할 수없으니
정말 어쩔수없다고 스스로 타협해왔다.
알면 알수록 사회문제 자연문제 모두 공통적으로 해결이란 불가능해보였고
나도 이렇게 여유가 없는데하고 도움을 주길 관심갖기를 주저했다.
본질적인 해결법은 정말 알 길이 없었다.
여긴 남아서 버리는 음식이있는데 저긴 남길음식조차 아니 남긴 음식쓰레기조차필요하다.
분배의 문제? 그래서 어떻게 공평하게 분배할건데?
해결을 위한 실직적인 답은, 무엇부터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었다.
근데 요즘 저 쳇바퀴에서 나와 생각해보니.
이 지구의 모든 부조리는 인간의 욕심과 불안 두려움에서 나오는거였다.
이건 정말 본질적인 문제다. 나는 뭐 그렇지않다는걸 말하자는게 아니고.
자본주의를 무작정 비판하려는게 아니고.
포인트는 다 부자가 되려 욕심을 부리고 가진것에 만족을 못하는 이기적인 우리 모두에게 있다.
왜 우리는 돈을 버느라 이렇게 젊음을 인생을 허비하고있는거지?
대체 돈이 뭐라고.. 돈을 위해 일을 해본사람은 한번쯤 공통적으로 느꼈을거다.
우린 돈이 필요한 사회시스템에 살고있고 최소한 어느정도
돈이 있어야만 생을 유지하고 인간답게 살수있다.
다만 우리에겐 만족이라는게 없어서 돈맛을 본 사람은 더 벌려고
아둥바둥 광고를하고 사람뇌를 소비기계로 만들고 하나라도 더 사게끔
온갖 꼼수를 부리고 치사한 자극을 줘서 우리를 더 돈이 필요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성공은 돈이라는 그런. 어이없는 사회..
사실 다들 부자가 성공은 아닌걸 알면서도 살아보니 그게 답이라고 믿게하는 이 사회..
심지어 우리에겐 주어진 땅도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을 깍고 바다를 매꾼다.
왜! 돈이되니까!
더 빨리가기위해 산을 뚫어 터널을 만들고 숲을 밀어 길을 뚫는다.
왜! 돈버느라 바쁘니까! 우린 돌아갈 시간이 없으니까.
작은나라 부탄에 사는 사람들은 산을 밀거나 터널을 만들면
삼십분이면 갈 수있는 동네를 굳이 돌아서 세시간만에 도착한다.
왜? 갈수있으니까 조급하지 않으니까!
무엇보다 인간의 편리함을 빌미로 산을 파괴해선 안된다는걸 그들은 아니까!
이미 충분히 먹고살기에 사랑하고 살기에 부족함없고 어느정도 돈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게 계속 부족하다고 느낀다.
만일을 위해 노후를 위해 이 모든 걱정에 붙들려 한푼이라도 더 모아두려
애를 쓰는데에 한정된 우리의 삶을 낭비하고 있다.
더 가치있는 곳에는 마주할 시간도 신경쓸 겨를도 없다...
그래서 몸도 마음도 정신도 시들시들 아파온다.
우리가 소비하는 돈은 대부분 생존하는데 필요이상의 물건과 물자에 투자되고 있다.
그리고 필요이상의 불필요한 생산은 계속되고 자연을 파괴하면서까지
오염을 감수해서까지
플라스틱이 지구를 힘들게 한다는 걸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고 서슴없이 계속되고 있다.
자연문제와 사회문제 모든게 연결지어져 지구위의 모든 생명을 위협한다.
우리의 끊임 없는 부적인 욕심이 이기심이 이 모든 참사를 지어낸 것이다.
정말 아무 죄없는 자연 동물도 모두 우리때문에 이땅에서 모든 고통을 감수해야한다.
그걸보는 우리도 너무 아프다.
이게 결국 스트레스가되어 질병이되어 우리도 모르는 사이 몸과 마음을 갉아댄다.
자본주의 사회지만 우리가 마음을 비우고
삶이 유지 가능한 선에서 만족을 할 줄 안다면
마음에 여유가 생겨 싸움도 전쟁도 일어날 수 없을 것이다.
만족을 한다면 필요이상의 노동도 필요없어져서 인생이 피곤하지않을것이다.
만족을 한다면 필요이상의 생산도 필요없어져서 지금처럼 자연을 파괴하거나 오염시키지않을 것이다.
만족을 한다면 더욱 이 생을 마주바라보고 느끼고 표현하고 사랑하고 나눌 줄 알게 된다.
그리고 쓰레기가 넘치는 빈민촌도
더이상 길거리 구걸하는 아이도 개도
전쟁으로 인해 죽거나 상처받는 사람들도
모두 지금보다는 나을거라는 확신이 든다.
어쩌면 해결될 수도 있을거라고 나는 생각했다.
우리는 본질을 개선하지않으면 아무것도 제대로 해결 할 수 없다.
우리는 이 이기적인 욕심을 줄여야한다.
진정한 가치를 찾는 건 우리의 자유이지만
욕심을 버리지 못하면 진정한 자유는 없다.
자가격리동안 미니멀리즘에 대해 알게되었고 느낀 것들을
내 삶에 고찰해서 정리한 글..!! 이다. 인스타에도 올렸던.
이 글을 썼을 때는 글을 쓰는 내 자신이 어색했지만..
잘 쓴 글이 건 못 쓴 글이 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동감을 하건 말 건
나 스스로 다시 마음을 다지기위해 글을 써두는 건 정말 좋은 행위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도 내가 다 기억을 못하니까
가끔 내가 내 글 읽고 그때 그 마음을 다시 다진다.
가능한 친환경적이고 미니멀하게 최대한 있는 걸 활용해야지.!
가진 것에 만족하고 누리는 자유인이 되야지.!
나마스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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