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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인생안망치는 법 <시작의 기술> - 개리 비숍 (Unfuck yourself)

by 오키유니 2020. 8. 22.

유니사마의 책 읽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무조건 책을 본다.

자도 책은 피고 잔다.

책은 빌려본다.

반납기한에 맞춰 읽기가 좋은 넛지가 된다.


  

시작의 기술 저자개리 비숍출판웅진지식하우스발매2019.04.17.

스스로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일루 모여..

원제는 <Unfuck yourself>

7가지 방법으로 게으른 당신을 일으켜줄 책

원제에서 알 수 있듯이 보통 자기계발 책보다는 터프한 매력의 책이라 쉽고 친근하게 읽을 수 있었다.

초면인 거 같은데 이 작가의 이름도 뭔가 알게 모르게 친근하다..

당신은 당신 생각이 아니다

당신은 당신 행동이다.

당신은 당신이 하는 일이다.

시작의 기술 - 개리 비숍

책을 읽으면서 막 흥분되고 추천해 주고 싶고

이런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고 하다 보니까

원서로도 읽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 유일한 책일지도.

게으름쟁이뿐만 아니라, 나름 꾸준히 걸어가는 이의 등을 밀어주는 책이기도 하다.

여기서 나오는 7가지 단언

1. 나는 의지가 있어

우리는 그저 길을 가는 사람이다.

이 길이 맞는지 안 맞는지는, 이 길에 내 마음이 있는가 묻는 것이라고 했다.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해 진정 의지가 있는가? 혹은

원하지 않는 모습에 의지가 없는가?

우리는 꾸준히 이 질문을 나와 주고받아야 한다.

그리고 의지가 있다면 행동으로!

2. 나는 이기게 되어 있어.

내 의지대로 하지 않아도 결과만 놓고 보자면

하고 싶은 대로 한 내가 이긴 것이다.

이래도 내가, 저래도 내가, 나는 이기게 되어 있다.

우리는 항상 이겨왔고 이길 것인데

무엇을 위해 이길지는 나의 선택인 것 같다.

3. 나는 할 수 있어.

나는 할 수 있다.

알게 모르게

스스로 해낸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4. 나는 불확실성을 환영해.

인생이 재밌는 것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일어날 일을 이미 다 알고 있다면 얼마나 재미없겠는가?

말라파스쿠아에서 환도상어를 보려면 새벽 3시 반에는 일어나야 한다.

헐 새벽 3시 반이라니?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4일 연속 가겠다고,

인생에 3시 반에 일어날 일이 몇 번이냐 있겠냐고

웃으며 예약했다.

그러고서 얼마 후 호주 가서 무려 6개월 동안

3시 반에 일어나게 되었다.. ㅋㅋㅋ

인생은 알 수 없는 법,

내가 나도 모르게 어차피 이렇게 될 거야라고 생각했던 게

그렇게 흐르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새벽형 인간 생활로 얻은 게 얼마나 많았는가 생각해보면

인생은 놀랍다.

(그 당시의 6개월은 마치 1년도 더 되는 시간 같았다)

내 삶을 되돌아보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은 더 좋은 일이었다.

내 세계를 더 확장해 주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감정을 만들어내지 말고

즐겨보는 게 어떨까

앞으로 일어낼 일에 두려워하지 않고

설레보면 어떨까

어차피 뜻대로 돌아간다는 보장이 없는걸 이미 아는 이상

받아들이는 게 제일 마음 편한 것이라는걸!

5.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나를 규정해.

생각은 내가 아니다.

행동이 나다.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 사람을 보면 환경이 보인다고 역설할 수 있다.

나는 후자를 믿는 편이다.

환경이 모든 걸 해주지는 않으니까

6. 나는 부단한 사람이야.

우리 엄마는 부단한 사람이다.

애니팡이 유행할 때 이미 한물가고 잊혀진 그때까지도

매일 같이 했고 나는 우리 엄마가 그냥 중독된 줄 알았는데

잘 보니 레벨도 거의 정상급이었다.. ᄏ

지금 하는 애니팡 맞고도 하루도 쉬지 않고 줄기차게 한다.

이벤트로 낚시하는 게 있는데

1등을 목표로 두 시간 간격으로 알람 맞추고

새벽에 일어나서 낚시질한다..

그렇게 전국 레벨에서 논다.

꾸준히 하면 저렇게 되는 거다.

7. 나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들여.

이거 정말 중요하다.

특히 연인 사이에서 기대하지 않고 마음을 주고받는 것만큼

진정한 사랑이 어딨을까.

기대하니까 아프고 힘든 거다.

이 사람이 이렇게 해주겠지 해주지 않을까

생각대로 안 해줬을 때의 배신감

그 기대와 실망 모두 내가 만들어내는 거라는 거.

기대가 없으면 그 사람의 사랑이 그저 너무 고맙다.

사랑을 느끼면 나는 그것의 두 배의 사랑이 뿜어 나온다.

그런 원동력으로 사랑해야지 찐 사랑인 것 같다.

기대하는 대로 되면 당연한 거고

안되면 불만인 거고

기대에 기대서 사랑 결핍을 만들어낸다.

상대방이 사랑을 안 줘서 가 아니라 내가 결핍을 만드는 꼴이 된다.

그 사이 자연스럽게 사이가 틀어지면 정말 두 사람의 사랑이 결핍되고

전과 다름을 비교하고

그럼 각자의 길을 가는 거지 뭐...

단언 형태의 자기 대화

나는 ~이다

나는 ~를 환영한다

나는 ~를 받아들인다.

나는 ~라고 단언한다.

할 거야 될 거야 식의 서사보다는 더 강력한 명령의 언어를 사용하기!

© JosepMonter, 출처 Pixabay

이 책에서도 언급되지만, 우리는 무의식을 잘 다루어야 한다.

우리가 의식하고 있는 그 의식이 우리 삶의 전부인 듯 보이지만 그것은 빙산의 일 각 정도.. 도 안된다고 한다.

사실은 무의식이 우리를 조종하고 있다.... 다행히 무의식은 옳고 그름 좋고 나쁨이 없이

단순한 건지 순수한 건지 하여튼 그 원리를 이해하고 올바른 방법을 취하면 나름 컨트롤이 가능하고

이 에너지를 잘만 활용하면 우리가 의식에서 모으는 에너지의 몇 백 배 천 배 만 배는 더 큰

힘을 발휘해 준다. 진정 내가 내 삶을 멋진 곳으로 끌고 가게 하는 것의 핵심이랄까.

무의식에 대해서는

유튜브 [무의식 연구소] 석정훈 선생님을 추천한다.

이것도 혼자 알고 있기 너무 아깝다.

틈틈이 정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박사님을 만나 미래 최면 꼭 해보고 싶다. 요것은 내 버킷 리스트!!!